한국자유총연맹이 지난 9일 서울 장충동 자유센터에서 행정안전부, 법제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후원으로 제14회 전국 고교생 토론대회 본선을 개최했다.
이날 7월 시·도 예선대회를 거쳐 선발된 지역대표들이 찬·반 역할을 추첨해 토론하는 아카데미 방식으로 `범죄자 신상고개, 확대해야 한다`란 논제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심사위원으로는 학계 및 사회 각계 전문가 총 13명이 위촉됐고, 참가자들은 분석력·증거·교차질문·반박·디베티켓(토론태도)·구성·말하기·언어 등의 항목을 토대로 평가를 받았으며 16강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경재 총재는 "토론대회는 미래 희망인 청소년들이 미래 주역으로서 이념 통합, 학문 통섭의 시대에 걸맞은 창조성을 기르고, 소통의 자세를 배우는 뜻깊은 기회"라 강조하며 "`범죄자 신상공개 확대`는 지속적으로 찬반 의견이 맞서는 문제인 만큼 이슈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진과 향후 정책 방향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