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 상하수도 요금이 작년에 이어 올해 10월에도 다시 인상될 예정이다.
군은 2004년 이후로 12년동안 군민의 가계부담 최소화를 위해 생산원가에 못 미치는 상하수도요금으로 운영해왔으나 요금 현실화와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요금은 오는 10월 검침분부터 적용된다. 사용량에 따른 상수도 요금은 20㎥를 쓰는 일반 가정의 경우 현 470원에서 560원으로 인상되고, 2018년에는 650원으로 인상된다. 하수도 요금은 20㎥ 이하를 쓰는 가정의 경우 현재 200원에서 240원으로 인상되며, 2018년에는 29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인근 지역에서는 칠곡(500원), 고령(435원), 김천(393원) 등이며, 성주(470원)가 칠곡 다음으로 높다.
20㎥ 이하를 쓰는 일반 가정의 하수도 요금은 칠곡(390원), 고령(241원), 김천(236원) 순이며, 성주가 200원으로 제일 낮다. 김천시는 올해 12월에 상하수도요금이 추가 인상될 예정이다.
군은 인상된 상하수도 요금을 노후수도관 교체, 신규상수도시설 확충, 수질 개선사업, 노후하수관로 정비 및 신설, 화수처리를 위한 지원사업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자치부의 경영합리화 계획에 의해 상하수도요금 현실화율은 2017년까지 상수도 80%, 하수도 60%를 달성할 방침이며, 이에 따라 경북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들도 요금인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