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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경상북도 배터리 규제자유특구에 1천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GS건설은 영일만 4산업단지 3만6천평 부지에 1천억원을 들여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지을 예정으로 이는 전국 14개 규제자유특구 중 가장 규모가 클 뿐 아니라 대기업이 투자하는 첫 사례다.
배터리 재활용사업은 전기차 보급확대에 따라 필연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재활용해 핵심소재를 추출하는 사업으로 2050년에는 시장규모가 600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포항제철소가 힘차게 돌아갈 때 대한민국의 제조업도 함께 성장했다”며 “포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이 가동되면 대한민국의 4차산업의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국 14개 규제자유특구에서 혁신적인 실험과 과감한 도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포항의 열기가 전국으로 퍼져나가 지역경제와 함께 국가경제의 활력이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해 에코프로(1조원, 이차전지 양극재), 포스코케미칼(2천500억, 이차전지 음극재)에 이어 GS건설 1천억 투자까지 이어지는 등 경북은 명실상부한 배터리산업의 중심지”라며 “포항제철을 중심으로 한 철강산업이 산업의 쌀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의 쌀은 배터리 산업이며, 배터리산업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경북 규제자유특구는 지난 2019년 최초로 지정된 특구 중 돋보이는 성과를 창출해 주목받고 있는 특구로 국내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이차전지 소재기업의 신규투자와 정부 핵심시책인 규제자유특구의 성공모델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