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출마를 준비하던 박기진 전 부군수가 성주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 같은 행보는 이창국·문재환 전 부군수가 이미 군수출마를 선언했고, 박창환 영양부군수의 군수 출마설도 들려오는 등 부군수 출신 3명 모두 군수출마가 예상되자 더 이상 도의원에만 출마할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군수출마 대열에 뛰어들어 행정경험이 풍부한 부군수 출신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여 진정으로 성주군을 발전시키고 성주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갖춘 참일꾼이 누구인지에 대해 성주군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박 전 부군수는 출마의 변에서 『군 발전을 위해 중부 내륙고속도로 개통과 연계하여 구미지역의 첨단전자사업 유치 노력의 필요성과 나아가 지방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가야산과 대가천을 중심으로 서부권 웰빙문화관광 벨트화 추진의 필요성』을 밝혔다.
또한 인구증가책으로 고용창출을 위한 공장 유치 노력과 함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을, 주민 소득증대책으로 참외 품질 고급화로 타 지역과 차별화하고 유통구조 개선과 함께 홍수출하 방지를 위한 대책이 조속히 수립되야 하며, 참외 외에도 친환경 쌀 생산, 한우·양돈·벌꿀 등 축산업과 과수산업, 작물생산에도 더 많은 지원과 투자로 규모의 경제에 맞는 기업농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선비의 고장, 양반의 고장, 성씨의 고장답게 가야문화, 유교문화, 불교문화를 집중 개발 보존하고 성주역사문화 박물관을 조속히 건립하여 성주의 자존심을 살려나가야 하며 군민의 정서 함양을 위해 문화예술분야에도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하고
성주소도읍 가꾸기사업, 도로망확충사업, 상하수도사업 등 성주군 장기발전 계획이 앞당겨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와 도비를 더 많이 확보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사회복지예산의 지방이양으로 불안해하고 있는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도 더 많은 지원이 이뤄져서 군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복지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박기진 전 부군수는 35년 동안의 공직생활 중에서 27년 간을 경북도청에서 근무, 도 세계문화엑스포 총무부장과 운영부장을 맡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세계적인 문화축제 행사로 성공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경상북도 도시계획과장 재임시에는 전국 자전거도로사업 종합평가에서 경상북도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개인적으로도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01년도 경상북도 업무추진성과를 총결산하는 전부서 업무추진 종합평가에서도 도시계획과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 전 공무원들에 의한 직위공모제시행 제1호로 총무과장에 임명된 후에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운영, 남녀평등 인사운영, 장애인 공무원 특별채용시험제도시행 등으로 경상북도가 2003년도 전국인사행정 혁신 대통령상을 수상키도 했다.
성주군 부군수 재임시에는 성주군이 2004년도에 전국영농폐비닐 수거사업 종합평가 최우수상, 경상북도 새마을사업 종합평가 최우수상, 경상북도 범도민 고철 모으기 사업 종합평가 최우수상, 경상북도 정보화사업 평가 우수상, 경상북도 산림자원화사업 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업적을 남겼다.
한편 박기진 전 부군수는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금년 6월 30일자로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경상북도청 성주향우회장과 순천박씨 판윤공파 종친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성주로타리클럽 부회장과 금수면 향우회장직을 맡아 고향사랑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