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행정사회위원회 소속 방대선 의원은 지난달 27일 제202회 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사회에 불고있는 선거바람에 대해 지적했다.
방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내년 5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 경북도는 물론 일선 시군의 일부 고위 공무원들이 잇따라 물러나고 있다』며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사퇴는 개인의 정치적 자유이나 자기 편의대로 퇴직을 하고 있어 계속되는 땜질식의 잦은 인사로 도정이 제대로 추진될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북은 지금 공공기관 이전, 방폐장 유치 등 지역발전을 위한 중차대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정당공천을 받기 위해 정치권을 기웃거리거나 얼굴 알리기에 골몰하고 있는 모습은 주민들의 세금으로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며 지적했다.
방 의원은 『출마 예정자들은 하루빨리 조기 사퇴하여 도정의 공백이 커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도에서는 이번 기회에 출마예정자 현황을 파악해 무보직 대기 발령을 내리던지 현직에 있는 동안 도정에만 전념하겠다는 자발적인 결의라도 할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현 직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시간을 이용해 선거운동에 몰두하는 일부 공직자들에 대한 기강을 엄격히 바로잡고 진정 도민의 공복으로서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다스려가기를 당부하며 주요 직위의 공석을 방치해 도정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주기를 당부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