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은 내년 지방선거를 7개월 여 앞두고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주장과 비전을 지면을 통해 충실히 전달,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행사할 수 있는 언로를 열고 있다. 이와 관련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남성대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의 출마의 변과 경북은 물론 성주지역 발전에 대한 구상에 대해 들어본다.【편집자주】
◆지역신문사 발전에 대한 인사
성주신문은 지역발전을 위해 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을 거듭하여 왔습니다. 현재는 온라인 신문 서비스를 시작하여 기존 언론이 다루지 않는 소외계층,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담아 그들의 애환을 표명하여 내외로 많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성주 지역의 작은 소식과 주민의 일상까지도 인터넷신문과 지면을 통해 주민의 알권리를 많이 충족시켜 그들이 원하고 요구하는 부분을 채워주었습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정보에 대한 취향과 욕구에 부응하여 ‘지역사회의 공론의 장’으로 위상을 정립하여 지역신문으로써 정론직필의 사명을 다하여 왔습니다.
바야흐로 21세기는 지식 정보화의 시대이며 지방화 시대입니다. 성주신문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창간 당시의 초심을 잃지 마시고 지역과 군민들을 위해 정론지로서 일취월장하시어 앞으로 더욱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경북도지사로 출마한 이유?
저는 79년부터 현재까지 26년 간 광역행정의 전반을 다루는 경북도청에서 공직생활을 해왔습니다. 2000년부터 경북도정의 최고 책임자인 이의근 도지사의 비서실장과 시·군의 부 단체장 그리고 보건환경산림 국장, 농수산국장, 자치행정국장을 두루 거치면서 진정 도민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으며 지방화 시대를 맞아 가장 지방적인 인물이 차기 도정을 짊어지고 나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개혁적인 사고를 가지고 가장 지방적인 사람이 도민들에게 희망과 신뢰를 줄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시대의 변화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자만이 도민의 대표로서의 진정한 자격이 있습니다.
지방행정을 몸소 체험하고 도민들과 수 십 년을 同苦同樂을 해오면서 도민들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기쁨을 아는 자만이 이 시대에 맞는 도정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라는 것은 經世濟民이라는 숭고한 목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처음 발을 딛는 정치이지만 겸손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도민을 위한 정치를 하여 우리 경북이 다시 한번 국가의 중추에 서서 제2의 경북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북도지사로 경북의 발전전략의 구상은?
경북의 향후 발전전략 기본을 낙동강을 친환경적으로 육로 및 수로로 개발하는 것으로 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도내 지역별 개발 목표는 지역균형발전에 두고, 권역별로 나누어 개발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별 잠재력을 살리는 특화된 발전전략으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동해안 중점 개발(U자형)과 남북교류와 통일시대에 대비한 동서·남북 축을 연결하는 격자형 도로교통망 확충, 낙후된 북부지역에 대해 지역특성을 살리는 발전전략과 신활력사업을 추진하여 균형발전을 이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각 산업분야별로 발전전략을 말씀드리면 우선 농·어·축산업분야입니다.
안정된 소득이 보장되는 생동감 넘치는 농어촌 만들기에 주력하고, 전통농어업에 친환경·첨단기술을 접목하여 경쟁력 있는 첨단 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수출유망 신품종 집중 육성과 산·학·연 공동으로 BT를 활용한 실용화 기술과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도록 하여 FTA 개방화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경제환경분야에서는 외국인 기업 전용단지 추가 조성과 외국인 투자지역을 도내 전지역으로 다변화하는 등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경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문화·관광산업분야에서는 도내 산재해 있는 찬란한 문화유산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여가 수요확산 추세에 걸맞은 매력적인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복지사회분야에서는 따뜻한 생산적 복지시스템 구축과 행복한 가정·건전한 사회 조성과 함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장애인과 노인 복지는 물론 여성의 지위 향상, 청소년의 건전한 보호·육성에도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도지사가 되면, 경상북도의 발전을 위해서 표류하고 있는 현 도청의 경북도내로의 이전을 추진하겠습니다.
◆성주지역발전에 대한 구상은 ?
성주는 대구에 인접하여 있고 한국의 명산인 가야산을 품고 있으며 성주참외는 전국의 최고의 브랜드로 품질 검증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이점을 살려서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제가 도지사가 되면, 성주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이 전국 최고인 품목에 대하여 세계최고의 브랜드로 육성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성주에 있는 가야산의 천혜의 자원과 경관을 활용하여 웰빙 단지 및 특구로 신청한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지역발전에 대한 문제는 당해 지역의 주민들의 합의가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따라서 성주군민들께서 생각하고 가지고 있는 지역발전의 전략이 무엇인지 파악이 중요한 것이므로 제가 도지사가 되면 21세기를 지향하는 지역개발 청사진을 작성하기 위하여 관련 전문가들과 지역발전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그 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은 투자우선 순위에 따라 지원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부족한 점도 많지만 성주군민들이 저를 도와주시면 반드시 내년에는 좋은 성과를 얻을 것으로 믿습니다. 차기 경북 도정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저도 미약하지만 성주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