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륜면 김안수(41)씨가 2005년도 제10회 농업인의 날(2005. 11. 11)을 맞아 진행되는 「경북농정대상」에서 고품질 쌀생산 부문 농정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씨는 WTO 체계출범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2001년 수륜면 지역 쌀 재배농가(11호)를 구합하여 수륜면 한방쌀 품목회를 조직 운영해 지역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관내 농가의 소득향상에 앞장서 왔다. 또 친환경 기능성 한방 쌀 재배 기술보급, 한방쌀 재배, 미생물 재배, 목초액 이용 재배 기술 등을 도입해 가야산지역 쌀의 자체브랜드 개발과 신기술 보급에 앞장서 왔으며, 가야산한방쌀 작목회를 통해 인터넷판매 등 다양한 판매망과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또한 젊고 유능한 쌀 전업농을 중심으로 해 5.0ha 이상의 쌀 생산농가 42명의 회원을 모아 성주 친환경 쌀 전업농회를 결성,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농자재의 공동구입 및 알선 등으로 농업경영비를 절감하는데 노력함은 물론 고품질 품종 계약재배 등을 통한 농가소득증대 및 산지유통개선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아울러 과학영농의 선도적 역군으로 성주군 쌀전업농 감사는 물론 성주군 농정발전심의 위원으로 지역농업·농촌발전을 선도하면서 협동영농 및 쌀 생산 영농기술 전파, 쌀 관세화 관련 협상 추진상황, 쌀 산업종합대책 및 소득안정 방안 등 정부의 정책 홍보에도 남다른 활동이 지대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공적으로 2005년도 경북농정대상 수상자로 결정, 오는 18일 경상북도 농업인회관에서 표창을 수상하게 된다. 수륜면 수성리에서 24ha에 걸쳐 친환경 쌀을 생산하고 있는 김안수 씨는 『어려운 와중에 받은 상이라 기쁜만큼 슬픔도 크다』며 『모든 농업의 기반이 되는 쌀 값 안정이 가장 큰 바램』이라고 전했다. 부인 김미경씨와 사이에 1녀 2남을 두고 있는 김씨는 지난 1979년 대구대학교 경영학과를 자퇴하고 농업에 뛰어들어 과학영농실천유공 군수표창, 지역농가소득유공 도지사 표창을 받은바 있으며, 현재 한농연 수륜면회 부회장, 성주친환경 쌀전업농 회장 등을 맡아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위해 연구 노력하고 있다. /이규현 수륜면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