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할렐루야는 지난 5일 수륜면 신파리 소재 실로암육아원에서 ‘남아숙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우 군수, 박기진 도의원, 경북아동복지협의회장, 수륜면장, 수륜파출소장 외 기관단체장과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모여 보호아동들이 보다 밝고 깨끗한 시설에서 지낼 수 있게 된 것을 함께 축하했다.
아동복지시설인 실로암육아원에는 현재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아동, 학대아동 등 아동 54명과 박승덕 원장을 비롯한 종사자 14명이 생활하고 있다.
1971년 건립된 남아숙소는 지붕방수공사, 오수정화시설 설치 등 여러 차례 기능보강 공사를 했지만 시설이 노후하고 열악해 보호아동들의 생활에 불편이 많아서 2008년 7월 남아숙소 증축공사를 착공하게 됐다.
연면적 5만9천790㎡에 총 예산 5억6천670만7천원(국비 2억7천643만5천원, 도비 1억3천821만7천원, 자부담 1천383만7천원)을 투입해 2008년 12월 29일 준공했으며 3월에는 7천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아동들의 편의도모를 위한 침대, 옷장, TV, 컴퓨터 등 필수장비를 보강할 예정이다.
이인주 이사장은 “사회로부터 상처받은 아동들이 깨끗하고 멋진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아동들의 상처받은 마음도 치유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남아숙소 증축공사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 군수는 “끼가 있는 사람, 깡이 있는 사람, 끈이 있는 사람, 꼴을 지닌 사람, 꿈을 가진 사람 등 5가지 덕목을 명심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아동들을 보살피고 지도해주는 원장과 지도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