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고등학교 이영성 교장이 지난 13일 정년 퇴임식을 갖고 35년여 몸담아온 교직생활을 영예롭게 마무리했다. 고향 출신의 교장으로 성주고등학교에 초빙되어 온 지 만 4년 째, 변변한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조차 드물었던 그간의 피폐한 성주고등학교를 탈바꿈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학생의 능력과 수준을 고려한 수준별 수업실시로 철저한 학력관리를 해온 결과, 부임 첫 해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려 성주고의 역사를 새로 쓰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명실공히 성주고를 명문고 반열에 올려놓기까지 결정적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평가되는 이 교장은 올해도 서울대에 2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탁월한 인재관리능력을 발휘함으로써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가족과 내·외빈이 대거 참석해 영광스런 퇴임을 축하해주는 자리에서 이 교장은 “지금까지 베풀어주신 각별한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역사와 전통의 성주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1946년 성주 대황동에서 태어나 성주초등학교-성광중·고등학교-영남대학교법대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교장은 성주 본토박이다. 성광중학교를 시작으로 교직생활을 시작해 용암중, 가천고, 초전중 등 관내에서 평교사로 근무했고 남정중, 봉곡중 등 교감을 거쳐 무을중학교 교장으로 승진, 이후 성주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했다.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진정한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공을 인정받아 교육감 표창을 비롯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 2회, 교실수업개선 푸른기장 3회, 홍조근정훈장, 자랑스러운 성주인상 등 수많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부인 배용희 여사와의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으며 현명한 자녀교육으로서의 명성 또한 자자하다. 퇴임 후 자연인으로 돌아가면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건강과 취미활동,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한다. /신영숙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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