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는 농작업환경개선 편이장비지원 사업인 참외수확운반차 62대를 제작해 지난달 26일 벽진면과 월항면에 보급했다. 농작업편이장비 지원 사업은 지난해부터 기술센터가 기존의 장비를 보완 개발해 보급해왔다. 현재 농가에는 고령화 여성화로 인해 농업현장에서 농작업에 용이한 장비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올해 벽진 운정1리와 월항 인촌1리 2개소에 지원된 이 사업은 중량물운반도구인 참외수확운반차를 수정 보안했다. 무거운 철재로 된 기존의 전동카를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로 바꾸고, 기존 모터의 용량을 강화해 작업용도별로 3종의 상판을 별도 제작해 참외, 모종, 퇴비 운반에 용이토록 해 고령자 여성들의 농작업이 편하게 제작됐다. 이번에 보급된 운반 카는 성주 참외하우스 작업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농업인들과 농업기술센터, 컨설팅관계자(계명대학교 기도형 교수)들의 공동 아이디어와 노력의 결과다. 센터관계자는 “무엇보다 사용자인 농업인들이 제작에 참여해 현장 맞춤식 장비를 만들었다는 점과 이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기술적 인체공학적 차원에서 보완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며 “센터는 연차적으로 다양한 작목에 이 사업을 지원해 개발된 장비가 지속적으로 보완돼 보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