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너무 크기 때문인지 기침도 심하고 가래도 많이 끼어 병원을 찾게 됐어요』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커지자 감기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관내 종합병원은 물론, 개인의원가에서도 기침과 편도선염, 기관지염 등과 열을 동반한 목감기 환자들이 특히 늘어 평소보다 20% 이상 감기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감기환자가 늘어난 것은 여름에서 가을로 전환되는 환절기로 바뀌면서 기온차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늦여름이 길어지면서 10℃ 이상을 웃도는 일교차가 여느 해보다 심하고 갑자기 건조해진 공기도 목감기 유행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감기환자 대부분이 기침과 가래만이 아니라 기관지염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노인이나 어린이 뿐 아니라 청장년들도 감기로 병원을 자주 찾고 있다.
카톨릭내과의원 최종원 내과 전문의는 『환절기 감기예방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감기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주 손을 씻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균형 있는 영양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권유한다』며 『스트레스가 감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감기의 경우 걸리면 치유도 늦고 복합증상이 많아 어린이나 노인, 만성질환자 등은 미리 독감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주문했다.
겨울철 유행하는 독감을 대비해 10월초 현재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면 2주에서 한달 후 효과가 나타나 내년 2월까지 효과가 지속된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