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접종철(10∼11월)을 맞이해 성주군보건소와 각 보건지소에서 지난달 27일 독감예방접종을 실시, 이날 하루 4천8백여명의 주민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수급문제로 일주일 간격으로 독감예방 접종을 실시키로 함에 따라 이날 이른 아침부터 독감예방 접종을 위해 주민들이 몰려 번호표를 나눠주며 순번을 정해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조류독감 등으로 인해 변종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사람이 크게 늘어났다.
이처럼 독감예방접종 수요가 갑자기 몰리면서 주민들은 백신 품귀현상을 우려했으나 보건소측은 사전에 2만5천여명 분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이달 말까지는 무난하게 접종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독감예방접종은 오는 11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실시하게 되며 1회 접종비는 4천5백원으로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를 중심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단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경우에는 무료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주신애 지역보건 담당은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가 되는 50세 이상 성인과 생후 6개월에서 23개월 소아, 임신부, 만성심폐질환자, 집단시설수용자, 당뇨·암 등 만성질환자, 의료인 등에게 금년 말까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
아울러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닭·오리 농장 및 관련 업계 종사자에게 일반 인플루엔자의 중복감염 방지를 위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