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선 부군수는 음력 시월 초하루인 지난 2일 오전 8시에 성주읍 예산리 소재 충혼탑에 봉안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6백80위의 넋을 위로함과 동시에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헌화를 분향하고 묵념을 올렸다.
이날 참배 행사에는 보훈3단체장인 이우경 상이군경회장, 이재상 전몰군경유족회장, 이우희 전몰군경미망인회장과 조운달 무공수훈자회장, 김성관 6.25참전유공자회장도 함께 했다.
이우경 상이군경회장은 『역대 부군수 중에서 충혼탑을 참배한 경우는 최초로, 보훈가족들에게 큰 힘과 사기를 북돋우는 계기가 됐다』며 환영하며, 1천2백여 보훈가족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김성관 참전유공자 회장은 『우리들의 가슴에는 아픔으로 새겨진 애국심과 애향심이라는 단어가 젊은 세대들에게는 점차 옅어져만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런 때에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며, 그 분들의 애국심을 가슴깊이 되새기는 이런 자리는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참배를 마친 부군수와 보훈관련 단체장은 함께 조찬을 하면서 충혼탑 주변 가꾸기 사업과 보훈단체 회원들의 건의사항을 들으며, 보훈단체장들과 간담회의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 부군수는 『충혼탑 진입 인도를 예산교에서 충혼탑 입구까지 설치하여 참배객들의 왕래에 지장이 없도록 금년 내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키도 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