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건강노인 선발대회’가 지난 17일 성주실내체육관에서 지역 노인 1천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성주청년회의소(회장 김동창)가 주관하고 성주군·보건소·대한노인회 성주군지회·새마을금고가 후원하는 이번 ‘제11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건강노인 선발대회’는 노인의 날을 맞아 경로 효친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역 어르신을 공경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이창우 군수, 이창길 군의장, 박기진 도의원, 양영문 교육장, 최성원 경찰서장, 문희권 농협 군 지부장을 비롯해 읍·면장과 조합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식전 행사에는 노인회관 스포츠댄스·도예교실에서 준비한 차밍댄스, 차차차, 기체조를 비롯한 통기타 동호회의 통기타 공연 등이 펼쳐져 대회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어 손태수 노인회 부회장의 노인 강령 낭독을 시작으로 노인복지 기여자 시상 및 기념품 전달식에서는 군 사회복지과 배기영·보건소 최정애·대한노인회 김현령·성주 새마을금고 한상석 씨 등이 감사패를 수상했다.
청년회의소 김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 자리에 모인 지역 노인들은 지금 성주의 일꾼을 키워낸 분들로 칭송 받아 마땅하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노고를 털어놓고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김회년 회장은 “지역의 어른으로서 젊은이들에게 모범이 돼야 한다”면서 “오늘 노인의 날을 맞아 지난 세월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이 군수는 “건강은 인생에 가장 큰 재산이다”며 “노인 일자리 사업 등 노인복지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 열린 ‘제4회 건강노인 선발대회’는 지난 1일 예선전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노권태(선남, 90) 할아버지 등 총 10명이 참가해 다양한 춤과 노래를 선보여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4회 건강노인 선발대회’결과, 1위 으뜸상엔 여 윤(금수면, 75) 할아버지가, 2위 장수상엔 지석선(성주읍, 72) 할머니가, 3위 인기상엔 노권태(선남면 90) 할아버지가 각각 뽑혔다.
이번 선발대회 심사는 염석헌 보건소장을 심사위원장으로, 김 대한노인회 회장, 이동진 생활체육협의회장, 성문숙 태권도협회장, 박재용 경북대학교 의대교수, 김점연 청년회의소 특우회 회장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