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점숙)는 지난 24일 자비 경로당(예산리)에서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 1백50여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읍·면 회장단 및 회원, 결혼 이주여성 등 30여명이 참석해 점심 및 다과를 대접하고 흥겨운 시간을 마련하는 등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특히 이번 경로잔치는 결혼 이주여성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결혼 이주여성 음식 지도 겸 봉사활동이 펼쳐져 그 의의가 더욱 뜻 깊었다.
김 회장은 “농촌 지역에 날로 늘어나는 결혼 이주여성들을 위해 한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및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 경로 잔치는 지역 독거노인 음식대접과 결혼 이주여성들의 음식 교육을 병행함에 따라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온 지 4개월 된 트란티디에우(22, 베트남) 씨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땐 모든 것이 생소해 힘들었다”면서 “오늘 경로잔치를 계기로 한국 문화에 좀 더 친숙해 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