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434호(1면)에서 제기됐던 교차로 명칭도 없는 김영남 손짜장 앞 사거리의 신호체계가 지난 18일을 기준으로 대구·성주간 직·좌 동시신호로 변경됐다.
지금까지 좌회전 신호와 직진신호가 분리되어 있어 좌회전 차선에 직진차량이 버젓이 버티고 있어 정작 좌회전하려던 차들이 불편을 호소했었다.
특히 이곳은 지나가는 운전자 대부분은 신호체계 자체를 무시한 채 무단으로 불법유턴, 좌회전, 과속을 하는 등 교통문화 수준도 평균 이하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 동시신호 변경으로 다소 원활한 차량흐름이 전개되긴 했지만 직·좌 동시신호로 변경되면서 문제점도 다소 제기됐다.
사거리 건널목의 신호를 주고자 4방향을 모두 막고 건널목의 신호를 주고 있어 신호대기 시간이 다소 지체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배 모 씨는 “사실 성주 신문에 신호체계관련 기사를 본 적 있다”면서 “하지만 이렇게 신호체계가 변경됐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또 “이번 신호 변경으로 말미암아 지역의 쾌적한 교통질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충분한 토의와 사전 조사를 근거로 우선적으로 직·좌 동시신호로 변경했다”면서 “추후 변경된 신호체계의 문제점 여부를 확인 후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