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전술토의 및 연합봉사 통해 우호증진 기대
공군 제1방공포병여단 제512방공포대(이하 512포대, 포대장 소령 오창호)는 지난 17일 미 방공포병 부대와 상호 이해 및 우호증진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었다.
512포대와 자매의 정을 맺은 부대는 첨단 지대공 무기인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운용하고 있는 주한 미육군 35방공여단 1-44대대(대대장 중령 크리스터퍼 토드 버저스: Christopher T. Burgess).
이날 결연식은 1-44대대를 방문한 가운데, 512포대와 1-44대대 지휘관이 자매결연서에 서로 서명하고 이를 교환함으로써 이뤄졌다.
이로써 향후 한ㆍ미 양국의 방공포병 부대는 상호 방문을 정례화 시켜 방공작전 전술토의와 각종 무기체계에 대한 군사 정보를 공유하고, 부대 창설 기념행사·체육대회와 같은 주요 행사에 양측 장병 모두가 참석하기로 하는 등 한ㆍ미 양국의 방공포병 발전과 군사 우호를 증진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그동안 512포대가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던 양로원 방문 등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에 1-44대대가 적극 참여하기로 했으며, 미 장병과 카투사 병사들이 성주지역 초등학교에 영어회화 특별강사를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대민 활동을 통해 서로 힘을 합쳐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쌓아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韓측 장병 영어동아리 활동 시 美측 장병이 학습을 지원해 주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됐다.
오창호 512포대장은 “이번 자매결연으로 한ㆍ미 방공포병 부대간 우호증진을 통한 상호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상호간에 문화적으로도 이해를 증진하고, 우방국의 군우(軍友)로도 친분관계를 형성하여 상승효과를 이끌어 내는 자매결연으로 만들어 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