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면 무학2리 주민들의 휴식처 건강관리실이 문을 열었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07년도 사업으로 농업인건강관리실을 설치, 지난 3일 지역기관장과 출향인, 주민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총 5천만원(국비 50%, 군비 50%)의 예산을 들여 83㎡ 규모의 구 마을회관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만든 건강관리실에는 황토찜질방, 샤워실, 탈의실과 체력단련 및 피로회복을 위한 체력단련실이 갖춰져 있다. 샤워실과 탈의실은 남녀 별실로 돼 있어 남녀노소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체력단련실에는 런닝머신, 복합운동기, 안마의자, 발마사지기 등 10여종의 최신시설이 구비됐으며, 특히 운영비까지 고려한 추진으로 온수와 난방을 심야전기로 운영하게 된다. 개소식 이전부터 건강관리실에는 매일 20∼30여명의 주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시골 사랑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재문 대표는 “두고 보십시오! 성주에서 제일 운영이 잘 되는 농업인건강관리실로 만들어 갈 겁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한편 농업인건강관리실 설치사업은 농작업 후의 피로회복과 건강증진을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국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헬스장이나 목욕시설이 없는 오지 농촌마을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성주도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해 현재 월항 보암2리, 벽진 외기1리·자산2리, 금수 명천1리·무학2리에 설치를 마쳐 지역민의 건강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강재숙 금수면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