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경북서부지사에서는 오는 26일 오후 2시 노인장기요양보험 성주운영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 곳에서는 치매·중풍등 노인성 질환 등으로 타인의 도움 없이는 혼자 살기 어려운 노인에게 간병·수발·목욕·간호·재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적 노인장기요양보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핵가족화·여성의 사회참가 증가·보호기간의 장기화 등으로 가정에 의한 요양보호의 한계가
도달함으로써 우리사회는 치매노인 살해사건, 노인유기사건, 가정파탄 등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으며 빠른 고령화는 출생률 저하와 함께 자녀들의 부담능력가중으로 인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고령화사회 초기에 공적노인요양보장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어 왔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경북서부지사는 지난 15일 요양인정신청 및 조사를 시작해 오는 7월 1일부터 요양급여가 실시됨으로써 전 국민을 대상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제 우리나라는 건강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 고용보험과 더불어 노인장기요양보험을 도입함으로써 요람에서 무덤까지 명실상부한 사회보장제도의 틀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