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가야산거자수가요축제가 흥겹고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 가운데 지난 12일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우 군수, 이인기 국회의원, 이창길 군의장, 김진석 교육장을 비롯해 군의원, 공무원, 주민 등 5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대구 경북 전직 국회의원 및 장관 동우회에서 김병일 전 재경부장관, 김용태 전 내무부장관, 이상경 전 헌법재판관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홍성익 축제추진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가야산 거자수의 유명세가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이를 더욱 홍보해 소득창출이 가능한 관광자원화를 위해 축제를 열게 되었다고 밝히고 정성을 다해 준비했으니 소중한 추억을 가득 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이 군수, 이 의장, 박기진 도의원, 김 전 내무부장관 등은 소득 작물이 거의 없는 가야산 기슭에서 거자수를 이용한 축제는 획기적인 발상이자 이벤트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만큼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인기 국회의원은 4.9총선에서 지지에 감사하는 뜻으로 큰절을 올려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남녀 거자수 빨리 먹기, 모래자루 들고 오래 버티기, 평양예술단 공연, 노래자랑, 초청가수 축하공연 등이 환호와 박수 속에 펼쳐졌다.
한편 흐리고 쌀쌀한 날씨는 옥의 티였으며, 일각에서는 축제 개최시기를 거자수가 많이 생산되는 3월 말 전후로 조정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