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가족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장애
군이 주최하고 장애인협회(회장 김지수)가 주관한 ‘제2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제4회 위안잔치’가 18일(금) 11시부터 성주실내체육관에서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장애인 및 가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1부에 기념식 및 모범장애인(장애인협회 김윤기 외 2명)과 장애인복지 유공자(주민생활지원과 배정숙 외 3명)의 시상이 있었고, 2부에는 초청가수 공연 및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장애인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장기자랑 등으로 진행됐다.
김지수 성주군장애인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당해야 했던 장애가 동정을 받는 보호대상자가 아니라 사회구성원인 완전한 참여자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한 가족이라는 인식으로 꿈과 용기를 가지자”고 당부했다.
또한 이창우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장애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고 또 누구나 겪을 수 있기에 모든 장애인들이 용기를 잃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자”고 격려하며“비록 신체적으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자신만의 개성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여 당당하게 살아가자”고 말했다.
이번 제28회 장애인의 날 행사는 지역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장애인의 의식개선과 재활의욕을 고취하여 장애인의 주권회복, 상호협력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가 만들어지는데 일조했다.
한편 일부 참석자들은 “장애인에 대한 진정한 격려가 아쉽다”며 “1년에 한번 하는 행사에 군 예산까지 들여 잔치를 하는데 기관장들은 얼굴 알리기에만 급급하여 1부 행사가 끝나면 모두 가버리는데 이날만은 바쁘더라도 장애인들과 함께하며 어려움도 들어주고 놀아주었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28회 장애인의 날 수상자 내역은 다음과 같다.
▶군수표창 김윤기, 이석환(부지회장), 김성규(부장), ▶도협회장표창패 김지수(道협회 고문), 도권기(운영위원) ▶협회장 감사패 이세영(간호방문도우미회장), 이상근(대경예술단장), 김종성(대원주유소 대표) ▶우수공무원 표창 배정숙(주민생활과), 홍종호·박진희(사회복지과), 옥미혜(용암면사무소) ▶지체장애인협회 지회장 감사패 염계선(농민약국 대표), 전익진(장애인협회 사업부장) ▶우수회원표창장 백남건(가천면분회장) 손상현(청년부장)
/김일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