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2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산사음악회가 지난 19일 월항면 선석산 선석사(주지 혜만스님)에서 신도와 지역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선석사가 주최하고 BBS불교방송이 주관하며 동화사와 성주군 사암연합회, 선석사 신도회, 이웃과하나 노인복지센터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2004년에 처음으로 시작하여 올해로 5회째 개최된 것.
혜만 스님은 인사말에서 “푸르름이 시작되는 4월, 생명존중의 환희를 전하는 축제의 자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어 감사를 드린다”며 “선석사가 소중한 생명체 ‘아기의 태’의 중심에 되는 계기를 위해 태장전을 건립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6시 반 월항면 풍물패가 분위기를 열고 인기가수 조성규, 한혜진, 김소진, 조항조씨와 테너 김기덕, 소프라노 이은림씨의 공연으로 이어져 특별출연한 운봉스님과 석지연 스님의 노래로 어우러지며 2시간 동안 앵콜이 연발하였다.
특히 신도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가수 조항조씨는 자신의 인기곡 ‘만약에’‘사나이눈물’‘남자라는 이유로’로 많은 박수를 받았고 석지연 스님은 꾀꼬리 같은 목소리와 재치 있는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생명존중 환희의 음악회란 이름으로 진행된 선석사 산사음악회는 대구불교방송이 녹화하여 오는 24일 방송될 예정이다.
/김일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