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중·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김영만)가 주최하는 ‘총동창인의 날’ 행사가 20일 모교 운동장에서 800여명의 동문들이 모인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총동창인의 날’행사는 모교 졸업생들이 모여 체육대회를 겸해 동창들의 단합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 것.
김영만 총동창회장은 대회사에서 “봄이 오면 동문 여러분을 뵐 생각으로 가슴이 설레기도 하고 매년 신나게 뛰며 땀 흘리는 체육대회를 통해 활기를 불어넣고 추억을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동창들을 결속시켜 모교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철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농촌 인구의 감소로 학생 수가 급감하지만 가야산의 정기를 받은 가천 중·고등학교가 동문들의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국가에 이바지할 인재육성에 더욱 매진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모교발전에 지속적인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등 경향각지에서 차량을 통해 고향을 방문한 동문들은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바구니 터트리기, 혼합달리기 등 집행부가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각 기수별 단합과 우정을 마음껏 나누고 노래자랑을 통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한편 총회에서 6년 동안 총동창회를 이끌어온 김영만(11회) 회장의 후임에 (주)한세유통의 천판암(12회) 대표가 추대되어 향후 가천 중·고 총동창회를 이끌어 가게 되었다.
가천 중·고등학교는 1953년 설립되어 중학교 7천348명, 고등학교 2천234명 합계 1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한 6회째 이어오는 올해의 자랑스런 가천인상에 늘푸른 유기농산법인의 이영학(10회) 대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열띤 응원으로 분위기가 한 껏 고조된 가운데 우승의 영광은 25회가, 준우승에는 21회가 차지했다.
/박길식 가천면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