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성의 성주참외, 그 중 최고를 찾아라! 축제의 서막을 여는 ‘참외품평회’를 시작으로 첫째 날 ‘화합의 날’ 행사가 시작됐다.
군민들이 민속놀이 대결을 펼칠 ‘주민화합한마당’과 성주의 풍물을 지키는 6개 풍물패의 ‘화합의 풍물한마당’으로 신명나는 한판놀이가 군민과 참가자들의 결속을 다졌으며, 아슬아슬 ‘광대들의 외줄타기’ 공연으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어 해거름에 열린 개막식에는 성주참외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참외를 하늘에 올리는 고유제인 ‘참외진상의식’이 거행되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어지는 참외 농사를 짓는 30대 이상의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참외 으뜸 아줌마 한마당’은 기존의 특산물미인대회와는 달리 참외와 참외농사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여성농사꾼의 일상과 끼, 재능 등을 선보이고 ‘참외 아줌마’들의 삶의 애환과 진솔함이 묻어나는 감동의 드라마가 됐다. 축제 첫날 참외축제 행사장을 지역민과 외지 관람객을 하나로 만든 화합의 현장 이모저모를 살펴본다.【편집자주】
최고의 ‘참외 지존’ 가렸다
제7회 성주참외품평회가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자회 주관 하에 개최, 총 44점을 선정한 가운데 1∼6회 대상작 6점과 함께 총 50여점이 전시됐다.
대상의 영광은 성주읍 성산1리 이원식 씨에게 돌아갔으며 △금상 배홍수(수륜 수성) △은상 김영길(성주 대흥3), 노의구(벽진 운정) △동상 이희동(성주 학산2), 정종상·정상호(용암 문명), 오세운(초전 대장), 이종식(초전 용성), 이대화(월항 인촌) 씨가 수상했다.
또한 △노력상 허명근(성주 대흥1), 정인휴(성주 백전), 임채영(대가 용흥1), 한한기(대가 도남), 배우종(월항 장산) 씨가 수상한 가운데 참가상으로는 총 29명(선남·용암·벽진 4, 대가·초전·월항 3, 성주 2, 수륜·가천·금수 1)이 각각 선정됐다.
참외아지매 열전 ‘내가 으뜸이야’
전국 제일의 참외주산지 성주의 주인공 ‘참외아지매’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리 선발된 30∼40대 아줌마 17명은 축제 첫밤 그들의 애환과 즐거움을 무대 위에 맘껏 펼쳤다.
이날 조항조, 진시몬, 장소라, 이명주 등 가수가 출연해 행사를 빛냈으며, 영광의 수상자는 △진-30대 김경순(성주), 40대 김보선(벽진) △선-이미나(가천), 김순자(대가) △미-이정화(벽진), 장계순(용암) 씨에게 돌아갔다.
또 △인기상-최경옥(초전), 이은미(월항) △포토제닉상-윤정순(월항), 최명란(초전) △참금이(40대)-여상숙(수륜), 박미숙(선남), 장숙경(성주) △참순이(30대)-변혜숙(용암), 아가나프 브렌다리 가루포(수륜, 특별상 등 2부문), 박영화(선남), 이귀순(용암) 씨가 각각 수상했다.
민속놀이 대결…주민화합한마당
성주군 10개 읍·면 주민들이 화합하고 단합하는 장이 마련됐다.
새마을개발과가 주관하고 새마을지회가 참여한 가운데 TBC 한기웅 씨가 진행을 맡아 지역민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치는 읍·면별 장기자랑(노래·동화구연·연주)이 열렸다.
6개 풍물패, 화합의 풍물한마당
문화체육정보과가 주관하고 성주문화원이 참여한 가운데, 벽진·초전·월항 풍물연합회의 ‘달성다사농악’과 선남농악대의 ‘비산농악’, 용두·무흘 풍물패의 ‘치산농악’ 등 풍물공연 등에 이어 관람객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군민 대동놀이로 막을 내렸다.
풍농 기원하는 ‘참외진상의식’
2008 성주참외축제의 개막은 그 명성에 걸맞은 특별한 볼거리로 가득했다.
첫날 오후 7시 열린 개막식은 일반적인 축제 개막과는 차별화해 성주와 성주참외가 가진 특별함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참외진상의식’이 마련,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