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민속놀이 통해 민족문화 정서 함양
성주군이 주최하고 원불교 성주교당이 주관한 제86회 어린이날 기념 ‘제12회 별고을 어린이 민속 큰 잔치’가 지난 5일 성밖숲에서 개최되어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택 원불교 대구교구장, 이창우 군수, 이인기 국회의원, 방대선, 박기진 도의원, 김진석 교육장, 백인호, 정영길, 도정태, 배명호 군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어린이 및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한뫼울 풍물패의 사물놀이로 시작, 어린이 헌장 낭독, 어린이날 노래 제창과 함께 성주어린이집 박경순 외 2명이 아동복지 유공자상을, 성주초등학교 이은지 외 10명의 어린이가 모범 어린이 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배려로 기관장들의 대회사·축사 등을 간단한 축하메시지 전달로 간략화 해 진행하기도 했다.
이정택 원불교 대구경북교구장은 “어린이들은 천진난만하여 때로는 다투고 투정도 부리지만 하늘처럼 해맑은 웃음을 가지고 있기에 원불교에서는 어린이들을 하늘사람이라 부른다”며 “다함께 서로 하나되어 흥겨운 민속놀이 한마당이 되도록 오늘만큼은 마음껏 놀아주기”를 당부했다.
또 이창우 군수는 “여러분은 우리나라의 꿈나무이자 희망으로 큰 꿈을 가슴에 품고 열심히 도전하는 어린이는 소망하는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늘 꿈과 용기를 가진 밝고 건강한 어린이가 되기”를 기원했다.
또 이인기 국회의원은 “볼거리, 배울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껏 웃고 신나게 즐기고 보고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김진석 교육장은 『늘 하늘처럼 맑고 높은 꿈만 가지고 자라날 별고을 어린이들의 앞날에 영광이 있기』를 각각 당부했다.
축하 메시지 전달에 이어 민속놀이 마당에서는 투호, 제기차기 등 20여 가지의 놀이마당으로 민속놀이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글짓기, 그림그리기 등의 문예마당, 소방훈련 시범, 태권도·합기도·택견 시범 등의 볼거리 마당, 줄다리기의 화합마당과 쓰레기 줍기로 행사를 마무리하는 등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체험하게 해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알차고 보람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수상자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아동복지유공자표창 ▶박경순(성주어린이집) ▶김유정(초록별어린이집원장) ▶박승덕(실로암육아원장) 모범어린이표창 ▶이은지(성주초) ▶이태화(중앙초) ▶배혜연(선남초) ▶이강찬(도원초) ▶주성현(용암초) ▶이다영(대동초) ▶장은애(수륜초) ▶김선주(지사초) ▶박유리(가천초) ▶유규배(벽진초) ▶박태환(월항초)
/김일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