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덕수 의료재단 성주효병원(원장 노태맹)이 선석사(주지 혜만 스님) 산하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성주지회 ‘이웃과 하나’ 노인복지센터와 지난 1일 자매결연을 맺는 협약식을 갖고 재정지원과 의료봉사활동으로 노인복지증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협약식에서 노 원장은 “노인 인구가 20%를 웃도는 가운데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또는 독거노인 등 식료와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된 노인들이 상당수에 이를 것”이라고 진단하고 “지역생활공동체의 일원으로 이를 보고만 있을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병원수익의 환원이라는 차원에서 지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혜만 스님도 “여러 기관단체에서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으나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런 차제에 효병원의 지원은 노인복지증진에 크게 도움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창우 군수도 축사를 통해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두 단체가 자매결연을 맺게 된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축하하면서 “국가발전과 자식 뒷바라지에 평생을 바친 어르신들을 편히 모시는데 너와 나가 따로 없이 모두가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매결연을 협약함에 따라 효병원에서는 ‘이웃과 하나’노인복지봉사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비경로식당의 배식, 설거지, 도시락 배달 등의 봉사활동과 주 1∼2회 취약노인 방문진료, 센터에서 추천한 환자 무료검진 및 10명 이내의 무료입원치료 등을 시행하게 된다.
‘이웃과 하나’노인복지봉사센터에서는 자비경로식당을 운영하면서 매주 화·수요일 1일 평균 120명의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강만수 덕수 의료재단이사장, 배을호 보리봉사단회장, 관계 공무원, 생활지도사 등 40여명이 참석해 자매결연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