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는 지난 7일 郡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자에게 수여하는 ‘제11회 성주군민대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지난 2월 25일부터 4월 24일까지 읍·면장 및 기관단체장으로부터 추천된 11명을 대상으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4명의 수상자를 최종 결정한 것이다.
군민대상 수상자는 향토봉사, 소득증대, 교육문화체육, 효행의 4개 부문으로 구분하여 향토봉사 부문에는 유영희(여, 61) 씨, 소득증대 부문에는 최대무(67) 씨, 교육문화체육 부문에는 도승회(73) 씨, 효행 부문에는 김말자(69) 씨를 선정했다.
군민대상은 단기간의 공적보다는 오랫동안 공공의 이익과 사회발전에 공헌도가 많은 후보자를 가급적 수상자로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상은 오는 26일 제17회 군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향토봉사 부문 유영희 씨
새마을부녀회, 민주평화통일성주군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등을 통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불우한 이웃과 노약자들을 돕는 한편 지역발전에 크게 헌신한 공로가 평가됐다. 유 여사는 대통령 표창을 비롯한 수 차례 수상 경력이 있다.
▷소득증대 부문 최대무 씨
1960년대부터 정착지도사(면 단위 1명)에 선임되어 식량증산 및 지역발전에 크게 헌신하였으며, 1971년부터는 하우스 공동연구회에 참여하여 우리고장 최초로 참외 비닐하우스 촉성재배 보급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교육문화체육 부문 도승회 씨
반세기에 가까이 교직에 헌신하면서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개성을 존중하는 기본교육에 충실하였을 뿐만 아니라 특히 경상북도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성주교육청 신축 이전과 성주농고(공립)와 성주고(사립)를 통합하는 등 성주군 교육발전에 크게 공헌한 것으로 평가됐다.
▷효행 부문 김말자 여사
어린 시절부터 가정부 생활과 잡일을 하는 등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1965년에 시어머니와 2남3녀의 맏이에게 시집와 52살에 남편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20년 간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현 99세)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한 정성을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