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말까지 모기유충에 대한 친환경적인 방제사업이 시행된다.
성주군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 및 환경변화로 모기 발생시기가 빨라지고 모기의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모기유충 구제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친환경 방역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말부터 유충구제제 방제와 미꾸라지 방사로 나뉜 모기유충 구제사업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모기유충구제제는 모기의 천적어류나 곤충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전염병 모기매개와 깔따구 유충만을 선택적으로 치사시키며, 인축에 전혀 독성이 없고 분해속도가 빨라 환경오염과 무관한 친환경 제품인 미생물 제제를 사용한다.
또한 모기유충구제제 방제 사업은 하천 다리 밑 웅덩이와 생활하수와 하천이 만나는 장소, 저수지 등 15개소를 대상으로 4월 모기 유충 밀도조사를 시작으로 이 달 1일과 2일에 유충구제제를 투입했으며, 매월 2회 정도 유충구제제를 투입할 계획이다.
보건소 방역담당자는 “모기의 서식처는 저수지, 늪, 호수, 인공용기에 갇혀서 오래된 물, 정화조, 고인 물 등에 많다”며 “관공서에서 실시하는 방역사업에만 의존하기보다 마을단위나 개인 가구별로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 모기서식처를 사전에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절기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각 가정에서 인공용기에 갇혀서 오래된 물이 없도록 하고 마을별로는 주민 자율방역단이 중심이 되어 깨끗한 환경 조성에 앞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모기 유충과 성충이 다량 발생할 경우 보건소 신고센터(☎930-6570)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