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관내 초등학교 1971년 졸업생들이 모여 친선체육대회를 겸한 화합잔치를 벌였다.
지난 18일 용암초등학교에서는 관내 및 경향 각지에서 모인 600여명의 졸업생들이 체육대회를 통해 저 마다 모교의 단합을 과시하는 한편 서로 어울려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는가 하면 어깨동무한 체로 함께 춤과 노래를 즐기는 등 한바탕 신명을 떨었다.
류민길 대회장(용암초)은 대회사에서 제13회 대회 개최를 자축하고 “모든 회원들이 단합하여 더욱 알차고 의미 있는 모임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하고 “나아가 1천여명 회원들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축사에 나선 이창우 군수는 “같은 해 관내 전 초등학교 출신들이 모임을 갖는다는 것 자체도 어려운데 벌써 13년째 이어가면서 화합을 다지는 것은 축하할 일”이라고 격려하고 “이같이 단합된 힘을 지역발전을 위해 아끼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배구, 줄다리기, 계주 등 5개 종목에서 학교별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종합우승은 벽진초교가, 준우승은 월항초교가, 3위는 중앙초교가 차지했으며, MVP는 벽진초교의 탁정숙 씨가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우승기 및 우승컵, 상금 등이 푸짐하게 주어졌다.
또한 팀별 남녀 노래자랑에서는 유창한 노래솜씨로 열광적인 무대가 연출됐고, 장기자랑으로 배꼽을 잡기도 했다.
한편 이상열 초전초교 회장과 강종림 총무에게 모임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감사패가 주어졌으며, 이번 대회는 용암면 소재 초등학교 졸업생들이 주관했고, 내년에는 벽진면 초등학교 출신들이 주관해 벽진초등학교 교정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