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경찰서는 최근 구미, 칠곡 등지에서 술에 취해 쓰러진 사람을 상대로 아리랑치기를 한 피의자 김○○ 씨(22)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작년 12월경부터 지금까지 새벽 시간대에 자신의 차량을 이용 구미, 칠곡 등 유흥가 주변을 배회하면서 길에 만취되어 쓰러져 있는 사람들만을 찾아 범행 대상을 정하고 1명은 망을 보고 1명은 이들에게 다가가 부축해 일으켜 세워주는 척하면서 주머니에서 지갑을 훔쳤으며, 훔친 신용카드로 관내 금은방 등에서 귀금속, 의류 등을 구입했다.
또한 이들 중 구속된 2명의 피의자는 고급 승용차를 훔친 뒤 휠, 네비게이션 등을 분해하고 이를 인터넷에 등록해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에게 당한 피해자만도 5명이 넘고 그 피해액도 1천250만원에 이른다.
김항곤 경찰서장은 이들을 상대로 동종 범죄가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또 다른 범행을 확인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