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는 지역 태교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보건소는 가정의 달을 맞아 기존 강의실에서만 진행되던 태교교실의 틀을 벗어나 문화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실시하는 특별한 태교체험을 마련, 20일 세종대왕자태실을 찾았다.
주신애 출산정책담당은 “태실을 체험지로 선택한 것은 소중한 생명을 잉태한 임부들이 이 곳에서 태아의 무병장수와 생명력을 부여하는 태(胎)의 넓은 의미를 짚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국에서 으뜸가는 인촌리 태실 명당의 좋은 기운을 받아 정서적 안정감이 태아의 기억에 잠재돼 건강한 출생이 이뤄지고, 편안한 태내환경 조성으로 엄마와 아기가 하나 되는 진실한 태교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임부들은 보건소에 집결, 태실로 이동한 후 선석사와 한개마을을 차례로 둘러보고 보건소로 돌아오는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