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 된지 6개월. 도로기능이 정상을 찾으면서 서서히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5월말 현재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과하는 차량은 1일 평균 1만1천200대(터널계측자료)로 나타났으며, 이는 개통 1개월이 지난 지난해 12월에 비해 하루 평균 1천대가 늘어난 것이다.
성주지역 2개 IC출구 차량도 하루 평균 1천742대에서 1천972대로 230대가 늘었다. 통상 출구차량만큼 입구차량을 보고 있으므로 하루 평균 나들목을 이용하는 차량은 4천여대에 달한다는 의미이다. 지난해 말에 비해 하루평균 1천여대가 늘어난 수치다.
이같이 교통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도로개통 사실을 인지한 수가 점차 증가할 뿐만 아니라 농산물 대도시 출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성주참외축제 기간 일시적으로 약간 늘어났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도로공사성주지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가야산과 무학계곡 등 관광지를 찾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교통량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교통량이 증가하는 등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기대효과가 서서히 나타나자 일각에서는 “관광뿐만 아니라 김천신도시건설, 도심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에 대비해 관광자원화 및 정주환경 조성 등과 연계도로·숙박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제기하기도 했다.
郡에서도 가야산 일대에 자연생태마을 조성, 전망대 건립, 대가천 정비, 성주댐 모험레포츠관광단지 조성 등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유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묘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