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에 ‘별고을 차이나타운’ 건립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이틀 간 중국 투자자 및 이일정 타운 건립추진위원장 등 10여명이 성주를 방문해 이창우 군수, 이창길 군의장 및 郡 관계자들의 투자유치설명회를 듣고 후보지를 답사하는 과정에서 개략적인 투자계획이 밝혀졌다.
투자단에 의하면 약 2조5천억원의 투자비를 들여 330만㎡(약 1백만평) 이상의 부지 위에 만리장성, 천왕성, 자금성, 서호의 축소모형을 만들고 중국 고유의 식당, 어학원, 침술 및 한방관련 분교 등을 설치하며, 위락시설, 호텔, 워터 파-크 등을 갖춘 인구 5만명의 신도시를 건설해 관광객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꼽고 있는 투자의 매력적인 유인 요소로는 성주군의 천혜의 자연경관과 낙동강을 끼고 있는 점, 인근 인구 300만 이상의 도심 산재, 지근거리에 부산 울산 등 대도시 발달, 일본 관광객 유치 가능성 등을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郡에서는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성주군의 지리적 이점, 발전 전망, 투자여건, 후보지 분석자료 등을 제시하며 투자 결정시 최대한의 행정적 법리적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방문한 투자단은 중국 남경시 존구 상무실업유한공사 마인 총경리, 정봉지 법인대표와 심양시 운상교육배양중심 악운충 법인대표, 근방전·유경양 부주임, 우석기 부장 및 산동성 지방시 관광학교 인진량 교장, 이일정 추진위원장 및 이정록 위원 등이며, 이들을 포함한 관계자 현지방문은 작년 12월 이후 네 번째(중국 측 2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