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재경성주향우회 사무실에서는 김상화 전 회장 재임 4년 동안 회장을 보필했던 사무국요원들이 한자리에서 만났다.
이 날 만남은 김 전 회장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참석자는 김 전 회장을 비롯해 도규섭 사무국장, 이양희 재무, 이상조 복지, 유주호 기획, 이기윤 조직, 장형식 청년, 정재돈 회원관리, 이양화 업무, 김경희, 백숙현 여성이사와 최종동 홍보이사 등 12명이 참석했다. 김태일 총무와 최성규 사업, 곽영자, 도호련 여성이사 등 4명은 개인적인 일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4년 간 대과 없이 향우회를 이끌어오게 된 것은 오로지 사무국 여러분들의 수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라며 모든 공을 사무국요원들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생각 같아서는 수고한 사무국원 모두에게 감사패를 주어야 마땅하나 그것은 차기 회장님의 몫이고, 그동안 사무실 마련 등 향우회 업무에 특별히 공이 많았던 도규섭 사무국장에게 송공패(頌功牌)를 증정하게 된 것을 이해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지난 1월 15일 개소식 때 수여했어야 했는데 조금 늦은 감이 있습니다”면서 이해를 구했다.
이어 도규섭 사무국장에게 송공패 증정이 있었는데, 사무실 마련 때 보인 그의 추진력뿐만 아니라 탁월한 업무 처리능력이 돋보여 오늘 송공패를 수상하게된 것이다.
김 회장의 재임 4년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많은 업적을 남겼다. 가장 큰 업적이라면 회원들의 숙원이었던 향우회 사무실 마련이다. 이것은 향우회가 존속하는 한 영원한 김 회장의 업적으로 남을 것이다.
피홍배 명예회장의 거금 쾌척을 비롯한 고문단, 회장단, 그리고 일반회원들이 십시일반 헌·성금으로 마련되는 과정에 김 회장의 진두지휘가 큰 몫을 차지했다고 하겠다. 그밖에도 고향 후진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매년 실시해온 출향인 중 어려운 이웃돕기 등 많은 선행으로 큰 족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회칙 개정에 의해 앞으로 향우회 운영에는 일반회원들에게는 부담을 주지 않고 회장단 회비로 운영하고, 그럼으로써 회장단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권한을 강화하게 된 것도 김 회장의 업적이라 하겠다. 또한 사무실 운영규칙도 마련했으며, 성주군과 협의하여 고향 농축산물직판장 운영 등 고향을 도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도 업적으로 꼽힌다.
“앞으로도 새 회장님을 도와 우리 ‘성주인’들이 더욱 단합하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 회장은 작년에 산업경제부문 ‘자랑스런 성주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종동 서울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