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설을 사랑하는 모임(회장 주설자)’ 회원 70여명이 지난 10일 청송, 영주 일원에서 야유회를 가졌다. 본 야유회는 해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문화탐방행사로 회원간 친목도모는 물론 백년설 선생에 대한 정보교류 및 기념사업 추진현황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야유회에는 이상희 전 장관, 도승회 전 교육감, 김용수 예비역 장군 등 출향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청송 서부발전소, 영주 소수서원 등을 답사했다.
답사에 앞서 주 회장은 야유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성주의 자랑인 백년설 선생을 기리고 추모하는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되고있다”며 지속적인 격려를 당부하고 “사람의 마음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꽃밭 가꾸듯이 좋은 영양분이 필요하며 오늘 이 야유회가 우리마음의 좋은 영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또 5월에 있었던 재경향우회 정기총회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한바탕 웃음을 선사하고 그 날 은혜를 베풀어준 인사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전했다.
청송군 서부발전소를 방문했을 때는 한동수 군수가 직접 마중해 서부발전소 곳곳에 대한 설명을 들려주며 백사모의 발전과 참석자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영주 소수서원에서는 성주중학교 28회 졸업생으로 행시출신 이병환 부시장이 안내했으며, 박성홍 문화해설사의 감명 깊은 해설을 듣기도 했다. 이 부시장은 백사모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면서 성주발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귀가 길에 이상희 전 장관은 “참외 하나만으로는 성주발전에 한계가 있으므로 문화와 관광자산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와 더불어 백년설 기념사업 병행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도승회 전 교육감도 “청송과 영주 일원을 돌아보며 휼륭한 관광자원이 조성되었음을 알게되었으며, 성주도 이에 못지 않은 관광사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구상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군민화합차원에서 백년설 가요제 개최를 제의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유익한 야유회였다고 평가하고 백년설 노래를 애창하며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