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를 날려버리는 시원한 소식이 금수면에서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금수면 명천1리에 거주하는 이진동(70) 씨가 지역 어른들을 위해 금수면 복지회관에 2백만원 상당의 에어컨을 기증한 것.
에어컨이 설치된 6월 17일 복지회관에 모인 여순환 광산리 노인회장은 “많은 어른들이 올 해 여름은 무더위에서 해방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금수면 명천리 출신으로 서울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퇴직하고 고향에 다시 정착한 이 씨는 “복지회관을 찾는 많은 어른들이 여름이면 무더위에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에어컨 기증하게 되었다”며 “어른들이 너무 기뻐하시니 오히려 죄송하고 더 감사하게 생각 한다”며 앞으로도 고향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