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하절기를 맞아 수인성·식품매개성 전염병 발생우려가 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는 지난달 27일 보건교육실에서 철저한 예방책 실천이 필요한 관내 학교,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등의 보건교사, 영양사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2008 전염병 및 식중독 예방관리교육’을 실시했다.
김명순 예방의약담당의 소개로 연단에 오른 임현술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여름철 다발 전염병 발생 및 사례 △전염병 모니터 운영 및 체계 △세균성이질 등 환자 발생 예방 및 대처요렁 △집단급식시설 위생관리 △시설장 및 조리종사자의 위생수칙 등의 전염병 예방관리 요령을 숙지시켰다.
현재 경북 건강증진사업지원단 단장 및 한국농촌의학지역보건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특히 최근까지 한국역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임 교수는 그간 도내에서 발생한 집단식중독 역학조사 현장에 직접 참여하며 얻은 사례 중심의 생생한 교육을 전개해, 전염병 예방과 식중독 발생 요인을 재점검 해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임 교수는 “새로운 전염병은 계속 생기고 기존의 전염병은 계속 위협을 주고 있으므로, 감염성 질환의 70%를 예방할 수 있는 손 씻기의 생활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영자 보건소 전염병관리 담당자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서는 이 자리에 참석한 각급 학교 보건교사와 영양사 여러분들의 임무가 막중하다”며 “설사환자 모니터링 철저 및 개인위생 수칙준수와 급식시설 위생점검 등에 철저를 기해 하절기 전염병을 원천 차단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손 씻기의 올바른 방법에 관한 홍보 CD를 시청한 후 손세정검사기를 체험하며 수인성·식품매개성 전염병 및 식중독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