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해병대전우회(회장 박용식, 이하 전우회)가 여름철 수난 안전지킴이로 나섰다.
전우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19시민수상구조대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키로 하고, 지난달 20일 성주소방서에서 열린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에 참석해 응급인명구조 교육을 이수하고 7∼8월 2개월 간의 활동에 들어갈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2개월 간 추진될 이번 사업은 소요예산액 1천60만원으로 전우회의 당년도 역점사업일 뿐만 아니라 이미 경상북도에서도 2008년도 공익활동지원사업으로 선정, 전우회에 그 역할을 맡긴 상태다.
백남명 소방서장과 직원, 의용소방대 대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대식에 참가한 전우회 대원들은 올 여름 물놀이 안전예방활동과 수난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박 회장은 “여름철이면 관내 피서지 및 낙동강에 익사자가 속출, 각종 사고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전우회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기동봉사대를 확대 개편하여 피서객이 많이 찾는 장소에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우회 사무국은 기간 중 2일을 지정 관내 중·고등학생 60명과 연계해 물놀이안전사고예방 캠페인, 성주호 수질정화활동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서·행락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친환경적 피서문화를 정착시켜 살기 좋은 깨끗한 성주건설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이는 곧 본 사업에 전우회가 참여하게 된 목적”이라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전우회 대원들은 “대부분의 사고가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안전불감증에서 기인하므로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휴가철 피서객 스스로가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피서·행락객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힘쓸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아울러 피서지 기초 질서 지키기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외지 피서객들에 대한 다시 찾고 싶은 성주, 기분 좋은 성주, 깨끗한 성주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119시민수상구조대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안전한 성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2년 연속 전우회의 역점사업으로 지정된 이번 사업계획에 따르면 포천계곡·신계용사·대가천 일대·금수 무학계곡·낙동강 등을 취약지구로 지정, 수성리 일대에 7·8월 두달 간 캠프를 설치해 현장 상황실을 운영하게 된다.
즉 순찰차 1대, 천막(상황실) 설치, 인명구조용 보트 및 스쿠버장비, 무전기, 방범순찰장비 등 총 20여종의 장비를 투입한 가운데 피서철 현장 비상근무체제 및 재해·재난상황 관리태세 강화, 안전사각 취약시설(지역)에 대한 집중적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인근 경찰·소방관서 연계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대형 현수막 40매 게첨과 자체 제작한 홍보용 테이프로 가두방송을 실시하는 등 피서·행락객의 안전의식을 상기시키고, 환경정화, 피서지 질서 지키기 홍보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