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복수)의 2007년 결산결과 조합원들에게 총 출자금의 35% 수준에 이르는 5억원 가까운 환원사업비 및 배당금이 지원된 것으로 밝혀졌다. 환원사업은 총 출자금의 20.1%에 달하는 2억8천200만원이었으며, 배당금은 출자금, 이용고, 사업준비적립금 등을 합해 2억600만원으로 출자금의 15%에 달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 조합장이 지난 2일 성주농협 제2기 장수대학 입교식에서 행한 축사에서 밝혀졌으며, 자금지원 이외에도 영농자재부가세 환급대행, 농가부채대책 추진, 해외연수, 토양분석기 및 잔류농약검사기 도입 지원, 퇴비살포기 지원, 학자금 및 영농자재 무상지원, 원예용 필름의 연합구매로 가격을 보전하는 등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출자와 협력으로 운영되는 조합인 만큼 수익을 남겨 조합원에게 배당하는 것은 당연하다. 올해도 더 큰 수익을 창출해 더 많은 이익을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농업협동조합 ‘장수대학’은 지식함양과 생에 대한 적극성을 함양하고 성숙한 생활자세 견지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작년부터 시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71명의 어르신들이 입교해 주 1회 2시간씩 10주간에 걸쳐 농업기술, 여가와 건강생활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최 조합장은 입교식 축사를 통해 “열악한 농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협동의 단계를 뛰어넘어 유기적이고 능동적인 경영체, 수익창출을 위한 운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겁게 일하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는 경구를 인용하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