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의 신체적 취약성으로 인한 안전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노년기 판단력 저하와 근력 약화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른 것으로, 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는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기간 중 5일) 관내 5개소 경로당을 찾아가 노인장애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경북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회 류재용 사무총장이 강의를 맡은 가운데 근력이 약하고 운동신경이 저하되어 발생할 수 있는 미끄러짐이나 낙상방지 교육, 청력이나 시력의 저하로 초래되는 교통사고, 부주의로 인한 가스사고 등 생활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알기 쉽게 소개 한 후 건강한 노후를 위해 반드시 안전생활 실천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장애예방교육을 연 데 이어 물리치료사가 근력의 약화로 쉽게 넘어지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하지근력운동과 유연성향상을 위한 맞춤형 재활운동을 실시해 심신이 함께 건강해지고 활기찬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무더위도 잊은 채 열심히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도인봉 할머니(가천 창천리, 94)는 “이렇게 오래 살고 있는데 더 오래 살아?”라고 물으면서도 “이 늙은이에게 골짜기까지 찾아와 좋은 교육을 시켜 줘 너무 감사하다”며 눈가에 예쁜 주름을 만들었다.
이번 장애예방교육은 안전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가정이나 주변의 위험요소로부터 보호하여 안전한 생활실천으로 장애 없는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어르신들의 안전생활을 위하여 앞으로 더욱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