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4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는 재경성주문화사업후원회(회장 신동욱) 제1차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전주식, 배태영, 최열곤, 유성환 고문을 비롯하여 이윤기, 이상희 부회장, 김재현 향우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신동욱 회장은 인사말에서 “출향인들이 고향 성주의 문화사업(文化事業)에 일조한다는 명분아래 후원회가 창립한지 어느덧 1년이 되었으며, 그 동안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아래 몇 차례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특히 2차에 걸친 성주문화탐방과 그리고 지난 3월 회원 몇 사람이 전주사고(全州史庫)를 답사하여 우리의 ‘성주사고(星州史庫)’ 복원에 관심을 이끌어 낸 것도 나름대로는 의미가 있었다고 자평해봅니다”라면서 앞으로도 회원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멀리 성주에서 배춘석 성주문화원장이 참석해 “지금까지 고향의 문화사업에 관심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회원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면서 현재까지의 문화사업 추진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소상히 설명했다.
성주는 세종대왕자태실, 성산고분군, 독용산성 등 국보급 문화유적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동강(東岡), 한강(寒岡) 등 양강(兩岡)으로 이어지는 유교학맥(儒敎學脈)의 선비의 고장일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들을 많이 배출한 소문난 길지임에도 홍보에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지금부터라도 성주의 곳곳에 산재해있는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들을 복원, 정비, 개발하여 옛 명성을 드높이고 문화관광자원의 활성화에 성주인 모두가 힘을 합할 때라고 본다.
/최종동 서울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