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간 공직자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던 김철연 벽진면장이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며, 영예로운 공로연수에 돌입했다.
김 면장은 1969년 6월 용암면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문화공보실 문화공보계장, 내무과 서무계장, 지역경제과 상공운수계장, 기획실 기획계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어 1997년 성주읍 부읍장·문화공보실장, 1998년 금수면장, 2000년 의회사무과장, 2003년 새마을과장을 거치며 2004년 4급(지방서기관) 대우로 선발됐으며 2006년 재무과장, 2007년 벽진면장으로 재직해 오다 금번 공로연수에 돌입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이창우 군수를 비롯한 동료 공직자는 물론 지역민, 친지, 가족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자연인으로서의 준비과정이자 새 인생의 출발점인 공로연수에 나서는 김 면장을 환송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 면장은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대과 없이 공직생활을 해올 수 있었던 것은 선·후배 동료 공직자 여러분과 곁에서 힘이 돼준 가족과 친지, 이웃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인사한 후 “남은 인생은 미력하나마 고향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고 밝혔다.
성주군 용암면 출신으로 성암초, 성광중학교를 졸업한 김 면장은 부인 김문화 여사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