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궁도협회가 운영하는 궁도장(가야정)의 안전시설을 보강해야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궁도장의 과녁(표적)이 30번 국도와 근접해 있어 오발 또는 기상의 영향으로 자칫 운행차량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가야산을 자주 찾는 대구 거주 손모 씨(48)는 “차량운행 중일 때는 잘 몰랐으나 지난 참외축제 때 보니 궁도장 과녁이 너무 도로 가까이 있어 염려스러웠다”고 말했으며, 백전리 정모 씨는 “주행 중 궁도장 가까이 오면 화살을 피하는 심정으로 1차선을 이용하게 된다”며 불안한 심경을 나타냈다. 궁도장은 성밖숲 건너 이천변과 30번 국도 사이에 있는 체육공원조성(예정) 부지에 설치되어 있다. 과녁은 사대(활을 발시하는 장소)로부터 145m 지점에 2개가 설치되어 있으며(좌측이 1번 과녁), 과녁간의 거리는 약 5m, 2번 과녁과 30번 국도와는 10m 남짓한 거리다. 궁도협회 한 관계자는 “1번 과녁을 주로 사용하며, 숙련된 궁사들이 발시(화살을 날린다는 의미)하기 때문에 과녁에서 1m 이상 벗어나지 않는다”며 “초보자도 1개월 이상 충분한 연습을 거친 후 실사를 하기 때문에 안전에는 크게 문제될게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최대사거리 300m, 최소 초속 80m 이상으로 비행하는 화살이 과녁을 크게 벗어날 경우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궁도협회에서도 안전문제를 고려해 국토관리청에 차단벽 또는 방음벽 설치를 요구했지만 확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도로개설 후 궁도장이 조성됐기 때문에 국토관리청에서 설치해줄 의무가 없어 보인다. 33번 국도가 확장될 경우 30번 국도와 이어지는 도로의 노선변경이 예정되어 있으나 이 경우에도 현 도로는 군민들이 이용하게돼 여전히 안전문제는 남는다. 생활체육은 군민들의 건강과 체위향상, 여가선용을 목적으로 장려하고 있는 추세이나 주민들의 안전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관계자들은 안전문제에 이상이 없다고 해도 주민들이 느끼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단 1%의 위해 요소가 있다해도 이를 우선적으로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 해 보인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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