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주군 생활개선회(회장 심경옥)는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 및 야외행사장에서 생명농업·미래농촌의 희망메시지를 담아 ‘고부가 함께하는 효 실천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창우 군수, 백인호 군의장, 박기진 도의원, 김진석 교육장, 김항곤 경찰서장, 백남명 소방서장 그리고 도정태 부의장과 배명호·이성훈·이수경 의원을 위시한 지역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석해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개선회 박종숙 명예회장과 배분자 초대회장을 비롯한 역대회장, 김분남 여성단체협의회장을 위시해 민영희 자총 여성회장, 김옥자 여성소방대장, 박금옥 적십자 성주사랑봉사회장, 최순자 우리음식연구회장 등 여성리더, 심경옥 생활개선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과 시어머니, 다문화가족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심경옥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여성전문농업인으로서 자질함양과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효 실천 한마음대회가 화목한 가정가꾸기를 실천 여성리더로서의 자부심과 생활개선회 활력화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격려사와 축사가 이어진 가운데 “참별미소를 닮은 생활개선회원들이 바쁜 농사일을 잠시 접어두고 시어머니와 함께 하는 효를 실천함은, 동서고금을 통해 ‘효’가 인륜의 중요한 덕목임을 생각할 때 주위에 더욱 귀감이 됨”을 강조하며 “농촌의 주역인 여러분들의 역할에 무한한 감사와 격려를 보내며 밝은 미래 희망찬 성주건설을 향해 많은 관심과 역량을 펼칠 것”을 당부했다. 1부 행사로 대구과학대 방우정 교수를 초청해 ‘건강한 삶 즐거운 인생이란’ 주제의 특강으로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자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남다른 효행으로 모범이 된 최순이 회원(월항 대산리)이 군수표창을 받았다. 이어 탁월한 역량으로 개선회 활동에 참여하며 농촌여성의 위상과 자긍심을 높인 우수활동회원에 대한 시상으로, 김수진(성주)·전영자(선남)·최석이(용암)·전점순(수륜)·조성이(가천)·강질순(금수)·김인자(대가)·이경자(벽진)·임심자(초전)·고지영(월항) 회원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또한 道 수상으로 郡회 정희선 감사가 경상북도생활개선회장 표창패를, 주학숙 기획부장이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그동안 회원들이 영농 틈틈이 익힌 전통생활 취미과제인 생활도자기와 풍물놀이 공연이 있었으며 또한 회원들이 시어머니께 보내는 편지글을 낭독함으로서 모두가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부 행사로 개최된 ‘별고을 효 실천한마당 축제의 장’에서는 사전행사로 농악팀 공연이 있은 후 단체게임, 퀴즈게임, 축하공연 등이 가미된 노래자랑 등 시어머니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명랑대회를 통해 고부간의 정을 돈독히 했다. 일각에서는 성주군 생활개선회의 이번 효 실천 한마당 행사는 건강한 가정가꾸기 실천과 지역에서는 여성전문농업인으로서의 참외의 땅 성주를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되어 생활개선회원으로서 열정과 자긍심을 더욱 빛내는 또 하나의 장이 되기에 충분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