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주민자치센터 수지침봉사대(회장 노영순)는 지난달 25일 ‘찾아가는 자원봉사’의 일환으로 대가면 복지회관을 찾아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60여명에게 수지침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사혈침, 뜸, 서암봉 등의 침술 서비스와 함께 음료와 떡을 준비하여 기다리는 동안 무료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세심함도 잊지 않았다. 한 봉사자는 “침을 맞고 나니 몸이 한결 편안해졌다”며 밝게 웃는 어르신의 환한 얼굴을 보면 “바쁜 시간을 쪼개 봉사하는 것이 힘들지만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을 만나면 보람을 느껴 계속하게된다”며 수줍게 웃었다. 수지침 봉사대는 매월 2회 방문하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수지침봉사를 해오면서 보다 자원봉사활동영역을 넓히고 좀 더 많은 지역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지난 1월 경상북도 ‘뚝심이 자원봉사단’으로 선정되어 ‘기다리는 봉사에서 찾아가는 봉사’를 펼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뚝심이 자원봉사단’은 지역에서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풀뿌리 자원봉사단체를 발굴·육성하기 위하여 경상북도에서 후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군 지역별 자원봉사활동주간을 릴레이형식으로 운영하며, 자원봉사 릴레이 기를 전달하고 자원봉사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성주군에서는 2007년 제1기 뚝심이 봉사단으로 ‘선봉회’가 선정되었으며, 금년 제2기 뚝심이 자원봉사단으로 성주읍 주민자치센터 ‘수지침봉사대’가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