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 인정 성주향교 내 명륜당과 대성전이 국가 보물 제1575호로 지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명륜당과 대성전은 지금까지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165호로 지정 관리돼 왔으나 지난 3일자 관보에 고시됨으로써 국가 보물로 지정이 확정됐다. 성주향교는 1397년(태조 6년) 서울에 성균관, 지방에 향교를 세울 때 세워졌으며, 대성전, 동·서무, 명륜당, 입덕문, 수복사, 고사 등의 건물이 있고, 만화루, 양사재는 임진왜란 때, 동·서재는 6.25때 소실됐다. 대성전에는 공자(孔子)를 비롯한 중국의 4성, 10철, 송나라의 6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대성전은 다포형식으로 17세기 중기의 건축양식으로 특히 천장을 설치하지 않고 유교 건축의 대표적 특징인 간결한 내부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명륜당은 유생들이 강학하는 곳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건물로 좌우 1칸씩의 협실과 그 천정에 서고가 있다. 가운데 대청마루 벽에는 허종항, 김안국의 시와 김종직의 부자묘부(夫子廟賦)가 걸려있다. 명륜당은 전형적인 중당협실형의 평면구성으로 다락과 수장공간 활용이, 뛰어나며 창호의 구성이 독특하다. 온돌방 측면에 문틀을 배치하고 맞배지붕 처리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 두 건물은 향교의 좌측에 명륜당이, 우측에 대성전이 자리한 좌묘후학의 배치를 보이고 있으며,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명륜당과 대성전이 보물로 지정됨으로써 갖게 되는 의의는 매우 크다. 우선 성주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의 가치를 평가함에 있어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 것이며, 유지관리 및 정비에 보다 많은 국비가 지원됨으로써 지방재정의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반면 대대적인 복원과 확장 등에 유리한 것으로 국면을 맞게됐다. 이번 국보 지정에 크게 공헌한 군청 문화체육정보과 박재범 관광문화재 담당은 “이번 보물 지정은 성주가 보유한 문화재에 대한 올바른 재평가의 계기를 마련한데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는 중앙정부 재정지원 하에 향교를 더욱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로 조성해 관광 자원으로 탈바꿈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