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난발생시 민간 차원의 구조, 구호활동을 책임질 ‘성주군재난안전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성주군(군수 이창우)은 지난 1일 성주웨딩에서 해병대전우회, 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의소대, 적십자행목봉사회, 적십자사랑봉사회, 모범운전자회, 생활개선회, 선봉회, 아마추어 HAM동호회, 스킨스쿠버동호회 등 10개 단체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안전네트워크’ 창단식을 가졌다.
재난관리의 수요 증가에 따른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출범한 재난안전네트워크는 앞으로 재난 유형에 따른 역할 분담과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각종 재난 발생시 더욱 신속하고 효율성 높은 구조 및 구호활동을 펴게 된다.
이날 창단식에는 박용식 상임대표를 위시한 공동대표와 회원이 참석했으며, 이창우 군수, 백인호 군의장, 박기진 도의원, 도정태 부의장과 정영길·이창길·배명호·이수경·류귀옥 의원, 박춘배 소방서 방호과장, 경북네트워크 관계자, 최종관 재난관리과장을 비롯한 담당공무원이 참석해 결성을 축하했다.
김영덕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방종수 의소대 연합회장이 개최를 선언한 이후 △안전관리헌장 낭독 △경과보고 △위촉장수여 △상임대표 대회사 △군수 격려사 △군의장·도의원·도상임대표 축사를 끝으로 안전네트워크 결성이 선언됐다. 또한 류재용 道네트워크 사무총장의 안전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특강이 이어졌다.
박용식 상임대표는 “각종 재해·재난이 난무하는 현실에서, 재난관리를 관에서만 부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민간, 기업 등 다양한 조직들의 협력체계 구축과 역할분담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급변하는 고 성장의 사회 속에 정부의 역할이 한계에 부딪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이 필요한 시점에서 네트워크의 왕성한 활동으로 재난안전관리의 협력계획 수립, 안전문화운동 전개, 단체간 역할분담과 상호지원 등 민관 협력 사업을 전개하여 재난예방과 대처에 많은 효과를 나타낼 것”을 전망했다.
한편 안전네트워크에는 현재 1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지만 앞으로 희망하는 단체를 추가로 참여시키고, 재난구호에 관심 있는 단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재난구호에 대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