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한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이하 소각장) 설치사업에 청신호가 울리고 있다. 이는 군청의 지속적인 홍보활동 결과 주민들이 소각장은 ‘혐오시설’이 아니라는데 인식을 같이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소각장 건립을 두고 일부 주민들의 반발(진정서 제출 등)로 사업설계 중지 및 부지변경 등 난항을 겪어 왔으며, 급기야는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사태에 이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군에서 주민설득을 위한 설명회 및 면담, 선진지 견학 등 지속적인 인식전환 활동을 펼쳐 소각장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이라는 공감의 지평을 넓혀 가는 한편, 사업의 불가피성과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 사업수용에 따른 이점과 반대급부 제공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경을 기점으로 주민들의 의견은 ‘수용’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으며, 오히려 사업장 인근 지역의 편익증진 및 숙원사업 해결에 더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4일 주민대표가 현지를 방문해 郡 관계자에게 원칙적인 반대입장을 표명했으나 주변 일대 주민숙원사업 유형제시 및 이행에 관한 확답을 요구한 사실이 있으며, 이는 어느 정도 소각장 건립에 공감하고 있음을 내비친 신호로 볼 수 있다. 또한 주민들의 숙원사업에 대한 유형제시 및 이행 확답 요구에는 군 행정에 신뢰정도를 나 타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즉 사업추진을 위한 공약(空約)에 머무를 것이라는 의구심이 작용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물론 군 관계자는 ‘최대한 지원’을 다짐하고 있지만 실현가능성과 필요성, 예산의 가용성 등을 꼼꼼히 따져 장·단기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실질적인 공약(公約)이 되도록 해 신뢰를 높여야 한다. 한편 군에서는 소각장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임을 인식시키기 위해 선진지 소각시설 견학을 지속적으로 실천에 옮기고 있다. 지난 5일에도 농업경영인 27명이 김천소각장을 견학했다. 견학자 대부분은 소각장의 첨단설비와 안전대책, 냄새나 유해물질 배출이 거의 없다는 점, 잘 조성된 환경과 특히 주택가 인근에서도 원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점 등에 적지 않은 놀라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첨단화된 기술(배출물질의 실시간 감시시스템)과 철저한 소각시설 운영으로 오염물질(다이옥신 등) 배출에 대한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각장은 혐오시설이 아니라 매립으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악취, 병충해 발생 등)를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유일하고 가장 효과적인 대안임을 인식시키기 위해 선진지 견학을 적극 권장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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