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남여시조가사가곡대회가 지난 19일부터 이틀동안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본 대회에는 연인원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날 개회식에는 이창우 군수, 김진석 교육장, 김항곤 경찰서장, 배춘석 문화원장, 김기봉 농협지부장 등이 참석해 전국에서 모여든 참가자들을 환영하고 격려했다.
시조는 신라시대 향가의 맥을 이어 발전해온 우리 민족 고유의 혼이 담긴 정서 깊은 민족문화로서 시절가조라고도 한다. 또 누구나 즐겨 부르던 그 시절 유행가곡으로 민족사상과 애환이 담긴 가곡이며, 부르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가 자세가 근엄하고 흐트러짐이 없어야하는 몸과 마음을 수양하는 예술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郡에서 주최하고 (사)대한시조협회 성주군지회에서 주관했으며, 군의회, 재경향우회, 교육청, 경찰서, 문화원, 농협 등 많은 기관단체가 후원했다.
경창결과는 을부, 갑부, 특부, 명인부, 국창부로 나뉘어 시상했으며, 상금은 최고 50만원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