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은행인 선남농협(조합장 이영수)의 최근 행보가 농산물 수입개방과 고유가, 비료·사료값 인상 등으로 메마른 농업인의 가슴에 단비를 내리고 있다.
평소 ‘농업인의 가장 가까운 이웃,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이웃’을 자처해 온 선남농협은 영농비 절감이 최우선 과제인 조합원을 위해 7천만원의 예산으로 영농자재 지원사업을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바쁜 농사일로 건강을 돌보기 힘든 조합원을 위해 500만원을 투입하여 한방진료를 전개해 700여명이 무료진료의 혜택을 받았으며, 선남면 주민 1인당 3천300원씩 부과되는 2008년도 정기 주민세 900만원을 농협의 부담으로 납부했다.
아울러 △신규대출 신용보증료 대납 1천만원 △농업인 안전공제 지원 1천200만원 △전통문화 창달을 위한 조합원 양대 명절 사례물품지원 5천만원 △조합원자녀 장학금 5천600만원 등 다양한 환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로당 유류대 및 어버이날 행사와 결식아동 급식지원 등 다양한 명목으로 2억3천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농협 2층 회의실에서 어려운 농업·농촌에 밑거름이 될 학생들에게 농업·농촌을 바로 알고 더 발전된 농업·농촌을 위해 열심히 일해달라는 취지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정영식 조합원(유서1리)의 자녀 정용군 씨를 비롯한 대학생 80명에게 각 70만원씩 5천600만원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봉 농협군지부장, 도정태 부의장, 이창길 군의원, 박계규 부면장, 주종두 경찰서 동부지구대장, 배재천 명인중·정보고등학교장, 이영표 면 이장상록회장, 농협 이·감사 및 농협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수상자 가족에게 축하를 전했다.
이영수 조합장은 “2천여 조합원 여러분의 커다란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우리 농협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한 수익의 일부는 조합원과 지역민의 복지를 우선하는 농협의 사회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농협이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지역사회발전의 밑거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합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기봉 지부장은 “장학금 지급 인원이나 금액 등의 규모가 어느 농협보다 우수한 것을 통해 조합장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를 짐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예금, 경제사업, 공판장 출하 등 전 분야에 대한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아울러 이창길 의원은 “관내에 대학생 자녀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이들이 대학이나 전공을 떠나 지역사회의 진정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고, 마지막으로 前 의장이자 지역구 이 의원에게 축사를 양보한 도 부의장은 “건강하십시오”라는 한마디로 인사를 대신해 큰 박수를 받았다.